본문: 눅 15:1-7절
제목: 하나님의 기쁨을 공유하는 교회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1] 죄인
7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을 가리켜 ‘죄인’이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길을 잃은 한 마리 양과 같은 상태에 있는 죄인입니다.

로마서 3:9-12절에 인간의 실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인간 중에 의인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죄인은 장차 감당해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롬 1:18).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길을 잃은 양처럼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2] 죄인을 찾아 나서는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찾으십니다.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씀은 죄인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여줍니다.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듯, 하나님께서 죄인을 포기하지 않고 찾으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열심을 보여주는 사례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최근 중국 사천성에서는 16명의 전도자들이 3년간 그들의 발을 닦아주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한 결과 복음에 반응하는 7만명의 영혼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해에 1400명을 전도한 한 여자집사님은 "청년,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합니다"라고 했다가 발로 걷어 차이는 수모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발로 차고 간 그 청년이 일주일 뒤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 예수님을 믿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일주일간 잠을 자려고 할 때마다 지옥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청년,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합니다"라는 한 마디로 하나님은 그 청년을 붙잡고 씨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잃은 양들을 찾고 계십니다.

3] 죄인의 회개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이런 식으로 내가 전도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기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하나님께의 기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7하). 죄인이 회개하면 하늘에 기쁨이 넘칩니다. 하늘에서 천군천사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합니다.

오늘 비유에는 부자연스런 대목이 나옵니다. 양 한 마리를 찾고는 너무 좋아서 친구들까지 불러 잔치를 배설합니다.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5절).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6절). 양 한 마리의 가치가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부자연스런 대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한 영혼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며, 그의 회개를 얼마나 기쁘게 여기시는지를 강조적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죄인은 영원히 치뤄야 할 대가가 있지만,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사람(회개한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 계십니다.

길을 잃은 양과 같던 우리를 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일에 쓰임받는 교회가 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쁨을 공유하는 선한목자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