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독의 분개 “손혁 자진 사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 10월9일 스포츠뉴스

국민 감독의 분개 “손혁 자진 사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 10월9일 스포츠뉴스

현민이형이야 0 1,230 2020.10.09 05:07

키움 히어로즈 손 혁 전 감독의 ‘포장만 자진 사퇴’ 의혹에 국민 감독도 분개했다. 김인식 전 감독은 손 전 감독 사퇴를 향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이라며 혀를 찼다. 

 

키움은 10월 8일 손 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손 전 감독은 7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뒤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손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손 전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 퀼리티 컨트롤(QC)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엠스플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손 전 감독은 올 시즌 도중 구단 최고위층 잦은 간섭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감독의 작전과 선수단 운영 등 고유 권한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감독은 구단 최고위 인사를 만나기 위해 지방 원정 시리즈 도중 서울을 방문했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는 일도 당했다. 

 

사임 소식이 알려진 8일 오전 손 감독은 가까운 야구인과 통화에서 “아무래도 오늘 내가 자진 사임 ‘당할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구단은 이날 손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공식 발표에는 “손 전 감독이 7일 NC전 뒤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돼 있다. 

 

엠스플뉴스는 오랜 기간 감독직의 무거운 무게를 느꼈던 ‘국민 감독’ 김인식 전 감독에게 손 전 감독 자진 사퇴 사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손 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나도 그 소식을 듣고 황당했어요. 리그 3위 감독이 자진 사퇴라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10경기 정도 남았는데 감독이 사퇴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키움 구단 공식 입장은 ‘손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입니다. 

 

그게 말이 되나 싶어요. 시즌 내내 상위권을 달린 리그 3위 팀 감독이 막판 승부수를 던지지도 않고 떠난다? 오랫동안 야구를 해왔고 지켜봤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구단 최고위층이 감독의 현장 경기 운영에 심하게 간섭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나도 감독을 하면서 구단 윗선에서 이것저것 불평하는 얘길 들은 적은 있어요. 그런데 성적이 나쁘니 윗선에서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라고 직접 개입한 건 경험하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구단 윗선에서 정말 큰 착각을 하는 거예요.

 

착각이요?

 

감독이 내린 선택에 대해 밖에서 훈수를 두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도 가끔 자기 생각이 맞을 때가 있어요. 야구가 원래 그런 거지. 정답이 없거든. 감독보다 자기가 더 잘 안다고 그 순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걸 지나치게 생각하다 보면 상대방을 무시하게 돼. 이번 사태도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오랜 세월 야구와 함께하며 느낀 점이 하나 있어요.온라인카지노

 

어떤 점입니까. 

 

어떤 일에 있어 함부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거예요. 오랜 세월 야구를 하다 보면 저절로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게 돼요. 물론 프로야구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아야지. 그런데 최소 1년 한 시즌을 제대로 마치고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싶어. 

 

야구계 대선배로서 이번 일이 정말 안타깝겠습니다.

 

감독이라는 자리를 구단이 존중하지 않은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이지. 그런 부분에서 화가 많이 나요. 메이저리그에서도 구단주가 잠깐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고 하던데 누구나 본인이 하면 다 잘 풀릴 것 같아도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아요. 정말 불행한 사태가 한국 야구계에 벌어진 거야.

 

1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면 다음 ‘국민 감독’의 탄생도 요원할 듯싶습니다.

 

나도 1년 만에 쉽게 잘렸으면 지금 위치에 있었겠냐고(웃음). 모든 감독이 처음부터 다 잘 되겠나 싶어. 초보 감독이 경험을 쌓아 명감독이 되는 거지. 이번 일을 보면 손 감독이 너무 쉽게 딱 꺾여버렸어요. 윗선에서 감독을 조종하려고 하면 안 돼. 현장 감독을 존중해줬으면 해요. 



진짜 자진사임이아니라 경질일거같다는생각을했었는데..


경질이맞는거같네요 잘하고있던감독이고 키움성적이 나쁜것도아닌데참..


알수가없네요 


그럼오늘하루도 즐거운하루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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