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KBS 법조팀, 檢에 정보 흘려" vs KBS "허위사실 유포"(종합)

뉴시스 0 22 10.08 20:45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9.10.0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8일 KBS 법조팀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KBS 법조팀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와 지난달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는 하지 않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는 주장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지난 3일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차장과 직접 인터뷰한 녹취록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 차장은 본인 실명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유 이사장은 전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KBS법조팀장과 지난달 10일 인터뷰를 했는데 보도가 되지 않았다. 직후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 검사 컴퓨터 화면에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심지어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다는데 털어봐'라고 쓰여 있었는데 조 장관이 집에 찾아왔다는 말은 김 차장이 얘기하지도 않았는데도 KBS법조팀장이 검찰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유 이사장에게 "언론과 검찰이 매우 밀접하다. 특히 법조출입기자들은 그렇다"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던 내 인권이 탄압이 되던 검찰 수사에 반응을 불러 일으켜서 자신감 있게 본인들 생각을 밀어붙이는 구조인데 제가 말할 수도, 압박할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유 이사장은 "이건 거의 (언론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게 아니냐"며 "공영방송 법조팀장이 이 중요한 검찰 증인을 인터뷰해놓고 기사는 내보내지 않고 그 내용을 실시간 흘리는 게 이게 도대체 가능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KBS 법조팀장과 인터뷰를 해도 완전히 묻히고 심지어 KBS가 자기가 하지 않은 말을 보도하니까 김 차장이 언론을 굉장히 불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김 차장과의 인터뷰를 윤석열 검찰종창에 헌정하고 싶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김 차장 얘기를 들어보면 결코 김 차장이 검찰에 유리한 참고인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차장이 중요한 참고인이니까 분명 윤 총장도 계속 수사 보고를 받을 텐데 오늘 김 차장의 증언을 통해서 윤 총장에게 올라오는 보고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KBS는 유 이사장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즉각 반박했다.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KBS는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사모펀드 초기 투자 과정을 알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달 10일 KBS 인터뷰 룸에서 법조팀 기자 두 명이 김씨와 1시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인터뷰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뷰 직후 김 씨의 주장 가운데 일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검찰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이 없으며 더구나 인터뷰 내용 전체를 어떤 형식으로도 검찰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KBS는 "또한 조국 장관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와 정경심 교수 측에 질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KBS가 인터뷰를 하고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바로 다음날인 9월11일 ‘9시 뉴스’에 2꼭지(기사 2개)로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차장이 검사의 컴퓨터 화면에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봤다는 주장에는 "앞서 밝혔듯이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알린 적이 없을 뿐더러 실제 인터뷰에서도 '조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식의 질문과 답변은 없었다"고 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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