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복직에 서울대생들 뿔났다..반대 96%

머니투데이 0 136 2019.10.15 07:13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지 35일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는 자료를 내고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지 하루 만인 15일 서울대학교 교수직에 복직하면서 서울대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게시판에는 '조국 복직 찬반투표'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스누라이프는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만 활동할 수 있다.

조 전 장관의 복직신청서는 전날 오후 6시쯤 서울대 교무처에 팩스로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38분 사표를 수리했기 때문에 조 전 장관은 대통령의 사표 수리 사실을 확인한 직후 즉시 교수 복직신청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이 이날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대 학내 여론이 들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이 게재된 지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 현재 설문에는 1460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6%에 해당하는 1409명이 복직 '반대'를 선택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28명)에 그쳤다. 나머지 3%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은 찬반 투표 게시물에 조 전 장관의 교수직 복직 반대를 요구하는 주장을 수백개의 댓글 릴레이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한 학생은 "무슨 낯짝으로 복직? 학생들이 거부한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부끄러운 동문 투표로 시작한 조국 사태, 복직 찬반 투표로 끝내자. 조국 OUT"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자가 학생들에게 법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복직 신청을 눈치도 안 보고 20분만에 했다는 것 자체가 서울대학교를 우습게 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대 현직 교수가 구속되면 학교에 먹칠하는 것 아니냐", "복직 후 강의 중 구속돼 끌려나가고 파면되는 것을 보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 찍어야 하느냐"는 글도 올라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조 전 장관이 어제 한 복직신청을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했다"며 "교무부총장 전결을 거쳐 오늘(15일)부로 서울대 교수에 복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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