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 "일본은 2천년 동안 하나의 민족" 발언 논란

연합뉴스 0 86 01.13 20:45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3일 "2천년의 긴 세월에 걸쳐 하나의 언어, 하나의 민족, 하나의 왕조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는 여기(일본) 밖에 없으니, 좋은 나라"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열린 국정 보고회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北海道)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먼저 정착해 살아온 아이누족을 선주민족(先住民族)으로 규정한 '아이누시책추진법'을 시행하고 있어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럭비월드컵에서 여러 나라 출신 선수들이 뭉친 일본 대표팀이 활약했다고 언급하면서 일본이 단일 민족국가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2천년 동안 일본이 하나의 민족이었다는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한반도 및 중국 등과 교류해온 일본의 역사를 봐도 틀린 얘기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4월 퇴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2001년 생일 기자회견에서 "내 개인으로서는 간무(桓武) 천황(일왕)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續日本記)에 쓰여 있는 데 대해 한국과의 연(緣)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총무상 재직 시절인 2005년에도 "하나의 문화, 하나의 문명, 하나의 언어를 가진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고 발언해 홋카이도 아이누협회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hojun@yna.co.kr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645 사회 박원순 시장 아들 귀국해 빈소 도착..말없이 걸음 옮겨 연합뉴스 07.11 72
19644 사회 "국회의원도 현충원 안장" 발의..'특권 내려놓기' 역행 비판 JTBC 07.11 79
19643 사회 양주 옥정 새 아파트 내부서 '하수구 악취'..집단소송 움직임 뉴스1 07.11 78
19642 사회 분당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는 전남서 '음독'(종합) 연합뉴스 07.11 73
19641 사회 美, 철 없는 '코로나 파티'..감염내기 했다 '사망' 채널A 07.11 67
19640 사회 "어르신, 음료 한 잔 하세요" 친절 가면 쓴 범죄였다 SBS 07.11 65
19639 사회 심장·뇌부터 피부까지..코로나19, 몸 전체 공격한다 연합뉴스 07.11 66
19638 사회 "배꼽티 한복 세계 관심에 얼떨떨.. 온라인숍 하루 3000∼4000명씩 몰려" 동아일보 07.11 70
19637 사회 "20대인데도 심하게 앓았어요" 완치자가 말하는 코로나19 KBS 07.11 69
19636 사회 "안 팔리니 불태웠다" 벼랑 끝에 선 코로나 시대의 작가들 조선일보 07.11 77
19635 사회 故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오늘 귀국 예정..코로나 검사 후 빈소로 뉴스1 07.10 58
19634 사회 "도움 고마워요" 할머니에게 졸피뎀 음료 먹여 귀금속 빼앗은 두 여성 뉴스1 07.10 53
19633 사회 미 프린스턴大 학생, 한국 강제격리 체험담.."실화냐" 노컷뉴스 07.10 55
19632 사회 박원순 조문 안 가는 정의당 초선..최민희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 뉴시스 07.10 55
19631 사회 '목줄 없는 대형견' 아파트·학교주변 활보.. 아이들 혼비백산 줄행랑 한국일보 07.10 55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