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명문대 꼬집던 'SKY 자퇴 사건' 장혜영..정의당 혁신 키를 잡다

뉴스1 0 100 05.24 07:13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4일 정의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장혜영(33) 당선인은 지난 2011년 일명 'SKY 자퇴 사건'을 이끈 주인공이다.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 명문대의 기득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이별 선언문'이란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를 선언해 화제를 낳았다. 당시 서울대 유윤종, 고려대 김예슬씨에 이어 장 위원장이 자퇴 행렬에 동참하며 대학의 무한경쟁 세태 등에 경종을 울렸다.

이번 4·15 총선에서 정의당 소속 당선인은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총 6명.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이에 정의당은 당의 비전과 노선을 재정비할 혁신위원장이란 중책을 사회의 기득권에 정면 도전해 온 장 위원장에게 맡겼다.

본격적인 정계 입문은 2018년부터다. 그해 정의당에 입당했고, 2년 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당선됐다.

장 위원장의 그간 행보는 '소외 계층'을 위한 정책에 방점이 찍힌 정의당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중증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장혜정씨와 함께 살면서 지켜본 동생의 자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을 만들어 장애인 인권운동가이자 영화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당 영화는 17년간 시설에서 생활한 동생이 시설의 인권침해 논란으로 퇴소해 언니인 장 위원장과 함께 살게 되는 일상을 다뤘다. 동생과의 경험은 장 위원장이 1호 공약으로 '장애인 활동 지원 24시간 보장'을 제안한 배경이 됐다.

장 위원장이 이끌 혁신위가 제시할 정의당의 미래는 '잘못된 과거'와 청산하는 것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지난 3월 장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은 정의당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을 찬성한 것과 관련해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깊이 반성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혁신위 발족식에서도 "단순히 정의당의 혁신을 얘기할 게 아니라, 혁신이란 어쩌면 정의롭다는 게 무엇인가를 규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진보정당이 가져야 하는 건 뭔지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정의당 이름이 다시금 희망의 이름이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식에서 장혜영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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