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골프쳤는데 감염.."변이로 전파속도 빨라져"

MBC 0 80 07.04 07:13

[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은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일행 세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골프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거란 인식이 있었는데, 그게 아닌 거죠.

신규 확진 환자수도 연일 예순 명을 넘어서, 거리두기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광주의 한 골프장, 지난주 이 곳에서 골프를 쳤던 60대 남성 3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일행과 골프장 직원, 동선이 겹치는 고객 등 21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발렛하신 분, 캐디, 거기가 네 팀 단체팀이에요. 나머지 세 팀에 있는 캐디 셋은 자가격리…"

이들은 골프장 외부에서의 밀접 접촉도 많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실제 골프장에서 전파됐는지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골프 운동만 같이 하신 게 아니라 골프 이후에 같이 이동을 하고 같이 또 식사도 하시고…"

골프장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의정부 아파트 주민과 같은 헬스장을 다녔습니다.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아파트발 감염 고리가 골프장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광주와 대전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환자는 모두 61명이 됐고, 특히 6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한 일곡중앙교회는 예배중 마스크를 안 쓴 사례가 다수 발견돼 집단 감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하루 신규 환자 수는 이틀째 60명대, 1단계 거리두기 기준선 50명을 이미 이틀째 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국내 발생 환자 수만을 놓고 보면 아직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데 선을 그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근 변이를 일으키고 전파력이 최대 6배까지 커졌다는 연구 결과도 방역당국으로선 부담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역학조사관들이 지난번 대구, 경북에서 발생했을 때보다 전파 속도에 대해서 느껴지는 것 자체가 좀 빠르다는 얘기를…"

이런 가운데 공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이주혁/영상 편집: 우성호)

김성현 기자 (sean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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