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쩍다 직감" 친딸 암매장사건 세상에 알린 女공무원]

【청주=뉴시스】강신욱 천영준 기자 = "아이가 집에 있지 않고 외가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수상하다고 직감했어요"

슬그머니 덮어질 뻔한 '네살배기 친딸 암매장 사건'은 충북 청주의 한 주민센터에서 아동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고전화로 세상에 드러났다.

공무원 A씨는 19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부모가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40분께 미취학 아동이 있다는 청주 모 초등학교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실 파악에 나섰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한 동주민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한 공무원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친모 한모씨가 당시 4살이었던 딸을 살해해 진천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16.03.19.   ksw64@newsis.com【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한 동주민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한 공무원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친모 한모씨가 당시 4살이었던 딸을 살해해 진천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16.03.19. ksw64@newsis.com【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의붓딸 승아(당시 4살)양을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 등)로 계부 안모(3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안씨와 함께 이날 승아양을 암매장한 진천 백곡저수지 인근에서 시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6.03.19.   inphoto@newsis.com【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의붓딸 승아(당시 4살)양을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 등)로 계부 안모(3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안씨와 함께 이날 승아양을 암매장한 진천 백곡저수지 인근에서 시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6.03.19. inphoto@newsis.com

A씨는 학교 교사로부터 "아버지가 딸은 외가에 있다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이가 취학할 나이가 됐는데 외가에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의심스러웠던 A씨는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외가에서 아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이를 학교에 알렸다.

학교 교사에게 다시 한 번 계부 안모(38)씨와 통화해 아이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했다.

잠시 후 학교로부터 깜짝 놀랄만한 연락을 받았다.

교사가 안씨에게 아이의 소재를 캐묻자 "경기도의 한 보육원 앞에 두고 왔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오후 7시20분께 안씨 집으로 경찰관, 교사와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도 안씨는 아이를 보육원 앞에 유기했다고 진술해 이후 경찰 조사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A씨는 "아이가 집에 없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해당 주소지에 살지 않아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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