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개각, 집권여당도 몰랐나..'말끝흐린'이정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른바 ‘최순실발(發) 청와대 개각’이 국회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지도부도 ‘몰랐다’는 표정을 보이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는 청와대 개각 사실을 언론발표 후 알았다는 분위기다. 비박계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신임총리를 발표했다. 사전에 알았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런 건 다음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20161102111001232gype.jpg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우리가 백날 떠들어봐도 의미 없는 거 아니냐”며 “대통령께 중지를 모아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회의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인선에 대해 언제 들었느냐’고 하자 “나도 여기와서 들었다”고 했다. 이어 ‘김병준 국무총리 인선은 야당과 협의가 된 상황이었느냐’고 하자 “야당과의 협의는 없었다고 봐야한다”고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황교안 총리를 만났고 정진석 원내대표와 신라호텔에서 얘기를 하다가 함께 차를 타고 국회까지 왔다”며 “그 분들도 내정 사실을 전혀 모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고 이 (최순실 게이트)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작태에 대해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4 정치 '비선실세' 최순실 결국 구속..국정농단 수사 속도(상보) 뉴스1 2016.11.03 405
463 정치 "진짜 보도해야 할 건 '박 대통령의 7시간'" 노컷뉴스 2016.11.03 500
462 정치 [단독] "朴 대통령, 호텔서 재벌회장들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 요청" 국민일보 2016.11.03 631
461 정치 朴대통령,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檢조사 수용·진솔한 사과"(종합) 연합뉴스 2016.11.03 579
460 정치 심상치 않은 이재명 바람.. 일시적인가 탄력 받았나 한국일보 2016.11.03 683
459 정치 靑인사수석 "김병준 내정자가 내치 전담? 공식입장 아냐" 뉴시스 2016.11.02 606
458 정치 '인선 파동' 무너진 보좌라인..朴대통령에 누가 조언하나 연합뉴스 2016.11.02 610
457 정치 [여론] 새누리 제3당 되나 "지지율 20% 턱걸이" 노컷뉴스 2016.11.02 631
456 정치 최순실 "태블릿PC 내 것 아냐..안종범도 몰라" 연합뉴스 2016.11.01 728
455 정치 박원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박 대통령 물러나라" 노컷뉴스 2016.11.01 670
454 정치 野 3당 "개각 인정못해"..김병준 등 청문회 전면 거부키로 연합뉴스 2016.11.01 629
열람중 정치 靑개각, 집권여당도 몰랐나..'말끝흐린'이정현 이데일리 2016.11.01 658
452 정치 [취재파일] 정치인 조윤선 "대통령과는 공적인 관계였던 것 같다" SBS 2016.11.01 678
451 정치 한국스키의 레전드 허승욱 "장시호의 장난질, 자다가도 벌떡" 노컷뉴스 2016.11.01 837
450 정치 朴대통령이 전격 내놓은 '김병준 책임총리'..기로에 선 정국 연합뉴스 2016.11.01 607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