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워터파크 업체, 샤워실 몰카 촬영자 수사 의뢰

국내 워터파크 업체가 유출된 샤워실 영상 최초 촬영자를 찾기 위해 나섰습니다.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안심하고 워터파크를 이용하고 싶다”는 이용객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국내 유명 워터파크 업체인 A사는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17일 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털어놨는데요. A 워터파크 관계자는 “우리 워터파크인지도 불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알려왔습니다.

20150818185257939qnli.jpg20150818185258038eilh.jpg

모자이크가 하나도 없는 해당 영상은 100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샤워실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영상이 중국과 대만 등 해외 동영상 SNS에 무분별하게 퍼지며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국민일보는 17일 국내 워터파크 샤워실 몰래카메라(몰카)가 유출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를 본 네티즌들로부터 몇차례 제보를 받기도 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이 유포된 지 8개월이 지났고, 피해자는 수십~수백명에 달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영수증을 보내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독자도 있었죠.

네티즌 수사대가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찾아 나서며, 사건은 급속도로 전개됩니다. 영상에 찍힌 거울을 확인한다거나 해당 영상이 최초 게시된 곳 등 영상을 촬영한 기기까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결국, 업체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되기에 이르렀죠. 그 업체는 “우리 업체인지는 알 수가 없다”면서도 “우리도 속 시원하게 범인을 찾고, 우리 워터파크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맡은 경찰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영상은 지난해 여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업적 용도로 촬영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유포자와 촬영자 모두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의 불안에 수사기관이 발 벗고 나선 셈이지요.

과학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몰카의 기술도 그만큼 발전하고 있죠. 이용객들의 불안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까요? 자신의 즐거운 사생활을 도촬 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도촬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생활을 보호할 방안도 마련돼야 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사회 [단독] 국내 워터파크 업체, 샤워실 몰카 촬영자 수사 의뢰 국민일보 2015.08.18 12105
17214 사회 "제 여친은 컴퓨터입니다" 日 강타한 가상현실 자위기구 '논란' 국민일보 2015.10.02 8234
17213 정치 문재인, 구기동 딸집서 나와 홍은동에 새둥지 연합뉴스 2016.01.10 6588
17212 사회 맥심 모델 출신 김미소, 동대문서 산하 지구대 발령 '심쿵' 국민일보 2015.09.18 6411
17211 사회 [카드뉴스] 다른 나라 여권 초라하게 만든 노르웨이 새 여권 조선일보 2015.09.26 6306
17210 사회 남성전용 왁싱숍? 알고보니 신종 성매매 영업도 댓글+1 한국일보 2015.10.21 5874
17209 사회 반바지 출근 vs 긴바지 출근.. 당신의 직업은? 한국일보 2015.08.31 5478
17208 사회 [스브스뉴스]"너무 사랑했다" 여친 잔혹 살해..'위험한 집착' SBS 2015.09.10 5297
17207 국제 휴 잭맨, 주윤발, 판빙빙 안 닮은 밀랍인형 쓴웃음 헤럴드경제 2015.09.02 5148
17206 사회 [단독]"일이 힘들다"..서울시 공무원 또 자살 헤럴드경제 2016.05.02 4714
17205 정치 '물바다' 된 나선시..북한, 나선시 홍수피해 영상 공개 연합뉴스 2015.08.27 4658
17204 사회 [스브스뉴스]'전 재산 600억' 조국 독립에 바친 '우당 이회영' SBS 2015.08.14 4528
17203 사회 "넣어줘, 빨아줄게" 대학 주점 낯뜨거운 문구 논란 국민일보 2015.09.22 4451
17202 사회 성폭력 음란 온상 '소라넷' 폐지운동 확산, 왜 미디어오늘 2015.11.08 4347
17201 사회 "알몸 찍힌 소개팅女도 10% 잘못" 홍혜걸 페북 시끌 국민일보 2015.08.31 4215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