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폭행 뒤 성매매 강요"..수사 확대

MBC 0 20 10.12 07:13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른바 '에이즈 여중생 사건'과 관련해, 이 여중생이 성매매에 나섰던 건 성폭행을 빌미로 한 강요 때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여학생들이 동원된 조직적 성매매에도 성폭행 뒤 강요하는 똑같은 수법이 쓰였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윤성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성매매에 나섰다 에이즈에 걸린 A 양은 지난해 8월 친구 소개로 20살 주 모 씨를 만났습니다.

주 씨는 조건 만남 앱을 통해 중학교 3학년이던 A 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했고, A 양은 이 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됐습니다.

A 양은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주 씨를 만난 뒤 성폭행을 당했고, 협박에 못 이겨 성매매에 나섰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 가족] "차에 태워서 돌아다니다가 애를 성폭행을 한 거예요. 끌려들어 가면서 여관 주인한테 도와달라는 눈빛을 줬는데 여관 주인이 외면을 했다는..."

A 양을 주 씨에게 연결해준 고교 3학년 최 모 군도 성폭행 장소에 함께 있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같은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최 군은 고교 친구 네 명과 함께 여학생 성매매를 조직적으로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인물입니다.

[최 모 군/목격자] "안 좋은 모텔인데 (주 씨가) 저한테 나가라고 했어요. 나갔다가 이따 연락하면 들어오라고. (나갔다 들어오니) 그때 그런 거예요. 말 안 들어서 힘들었다. 형 땀 났다."

경찰은 다른 중고교 여학생들도 성폭행을 당한 뒤 협박을 받는 똑같은 수법으로 성매매에 내몰렸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정황이 나오는 대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당국의 감사도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여학생의 성매매는 물론 에이즈 발생까지도 전혀 신고하지 않은 고등학교 관계자들을 제3의 장소로 불러 은폐 여부를 집중 감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은폐 축소를 의도적으로 했을 경우에는 형사법에 의해서 고발 조치할 수 있습니다.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직무유기 그런 부분 있잖아요."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성범죄 인지 여부를 보고하라고 지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윤성철기자 (ysc@mbc.co.kr)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014 사회 [알쓸신세] "사내 필요한 분?" 경매로 45만원에 팔린 난민 중앙일보 12.15 4
9013 사회 할머니 셋이 외로이 지키는 슬픈 '미역섬' 한겨레 12.15 4
9012 사회 조기숙 "中 경호원 韓 기자 폭행 정당방위".. 발언 사과 머니투데이 12.15 5
9011 사회 감기·몸살도 아닌데 온몸이 아프고 피로감 심하다면.. 헬스조선 12.15 5
9010 사회 정부 "北 평창올림픽 참가"..北 "핵보유국으로 평화사랑"(종합) 뉴스1 12.15 4
9009 사회 [인물 360˚] 비트코인,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한국일보 12.15 5
9008 사회 환자들 모르게 본인 정자로 50차례 인공수정 시술한 불임전문의 연합뉴스 12.15 4
9007 사회 동급생 집단폭행 광명 중학생 13명 전학·출석정지 연합뉴스 12.15 5
9006 사회 中해군 총사령관, 호주 파트너 면전서 비판..中 보복 우려 확산 연합뉴스 12.15 4
9005 사회 필리핀 처제 성폭행하고도 '무죄'..여성계 반발 노컷뉴스 12.15 4
9004 사회 울산서 수면 내시경 받은 40대 여성 숨져..경찰 수사 뉴시스 12.14 3
9003 사회 [단독] 작년에 떨어진 의대, 이제야 합격?.."직원 실수" SBS 12.14 3
9002 사회 "한국말 역겹다" 韓유학생에게 인종차별 발언한 미국인 중앙일보 12.14 3
9001 사회 '대림역 살인 후 도주' 20대 자진입국·체포.."죄송하다" 울먹(종합) 뉴스1 12.14 4
9000 사회 "설마 했는데 또"..수원 도심 뒤덮은 까마귀 떼 '비상' MBN 12.14 3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