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월호 교통사고에도 5000억 썼는데 개헌 1200억은.."

뉴스1 0 123 01.10 20:45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개헌·정개특위) 소속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000억원을 지출하는 나라"라며 "(개헌 국민투표에 들어가는 1200억원은) 전혀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소속 개헌·정개특위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첫 모임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곁다리 투표로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 적어도 국민의 세금 1200억원을 더 써야 한다"는 발언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이 "만약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하나의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개헌을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날 한국당 개헌·정개특위 위원들은 문 대통령이 전날 밝힌 개헌 내용 및 일정 관련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개헌 주장은 나쁜 개헌안"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우리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자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이) 기본권 부분이라도 개헌하자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특위 자문위안 기본권 부분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흔들기 개헌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회가 개헌안을 2월까지 내지 않으면 3월에 정부안을 내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개헌·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못 박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당 원내대표가 모여 특위 활동시한을 6월까지로 정했는데 2월까지 개헌안을 내라는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한국당 뿐만 아니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항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보수가 다 죽은 줄 안다"며 "민주당이 개헌선을 확보했다는 이야기냐.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개헌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

그는 "핑계를 겨우 1200억원 예산 문제로 대는데 (신고리) 원전 중단으로 4000억원 들어먹고 앞으로 수조원, 수십조원 들어가는데 1200억원 아끼려고 개헌안을 2월까지 내라? 참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

kukoo@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76 사회 정체불명 복숭아만 열려 '황당'.."묘목값 20배 배상" KBS 09.22 4
12175 사회 "가난이 패션이냐"..59만원짜리 닳아빠진 명품운동화 논란 연합뉴스 09.22 5
12174 사회 "앉으면 내 자리" 제멋대로 좌석 점유..中 정부 '골머리' SBS 09.22 4
12173 사회 [MBC여론조사] 3명중 2명 "1주택자도 비싼 집이면 종부세 내야" MBC 09.22 5
12172 사회 귀성객 태운 고속버스 운전기사..만취 운전·무면허 채널A 09.22 5
12171 사회 남북정상회담 비속어 논란..KBS "취재단 없었다" 연합뉴스 09.22 4
12170 사회 감쪽같이 사라진 가족 '묘'..연락도 없이 납골당으로 MBC 09.22 4
12169 사회 "아침에 드세요" 새벽배송 인기..40배 '급성장' 채널A 09.22 4
12168 사회 [MBC여론조사] 5명중 4명 "회담 성과 있었다..김정은 답방 환영" MBC 09.22 5
12167 사회 뉴욕 한인지역 산후조리원서 흉기난동..아기 3명 찔려 JTBC 09.22 5
12166 사회 인도 13분 30초마다 성폭행.. 7세 여아 성폭행에 전역 발칵 서울신문 09.21 6
12165 사회 공항서 경찰 끌어안은 외국인 노동자 사연에 시민들 박수 연합뉴스 09.21 5
12164 사회 쑥쑥 크는 에어프라이어, 고전하는 식용유 판매 파이낸셜뉴스 09.21 6
12163 사회 [팩트체크] "전화만 받아도 125만원 과금" 신종사기 사실일까? KBS 09.21 5
12162 사회 "조카 좀 봐줘라~" 추석 '조카시팅'에 미혼 30대는 울상 한국일보 09.21 6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