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취업을 하고 싶다면 한국에서 통용되는 이력서 형식에서 벗어나 캐나다식 이력서를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한인 이민자들이 제출하는 이력서 가운데 캐네디언 기업 인사부 관계자들로부터 자주 지적되는 문제점들을 알아보자.
1. 불필요한 개인 정보 공개 인종 차별, 고령자 차별, 성 차별, 외모 차별 등 모든 차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국가에서 본인의 인종, 나이, 성별, 외모를 서류상에 공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사진을 붙이거나 나이나 성별을 쓰거나 출생지를 소개해서는 안 된다. 물론 가족관계나 결혼여부도 쓸 필요 없다.
2. 단순히 나열하기 한국 이민자들이 제출하는 이력서의 공통점은 짧다는 것이다. 이력서의 용도는 직장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회사에 어떤 이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즉, 이력서는 본인을 마케팅하는 도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본인을 마케팅하는데 단순히 ‘19xx년도에서 20xx까지 어디서 근무’ 라는 식으로 기간을 나열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3. 너무 길게 쓰기 단순나열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말을 듣고, 이력서를 논술쓰듯이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필요한 내용은 빼고, 효과적으로 자신을 마케팅할 수 있는 내용만 요약할 필요가 있다. 고용주들은 구직자의 취미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으며 한 회사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2페이지에 걸쳐 나열된 상세 보고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4 문법에 어긋난 문장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구직자라고해서 이력서에 문법적인 실수를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근무하게 될 환경에서 유창한 영어가 불필요하다고 해서 이력서를 문법에 맞지 않게 작성해도 된다는 것 역시 틀린 생각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다른이에게 감 수를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5. 커버레터 없이 발송하기 전자메일이나 팩스로 이력서를 발송하는 경우, 커버레터 없이 발송해서는 안된다. 커버레터를 첨부하라는 지시가 없더라도, 이를 써서 첨부하는 것은 기본상식이다. 단순히 ‘Please take a look at my resume' 라는 한줄과 함께 들어오는 이력서만큼 보기 싫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