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드라이버(Truck Driver)

트럭 드라이버(Truck Driver)

관리자 0 10,027 2010.07.10 22:36

이민 초기에 도전해볼 만한 ‘블루 오션’

트럭은 캐나다인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물류의 90%, 미국과의 교역 물동량의 70%가 트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트럭 운전이 캐나다 남성이 종사하는 직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직업군에 속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 걸쳐 트럭 운전에 종사하고 있는 남성 인력은 거의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력이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운전 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BC 트럭 운송협회 (BC Trucking Association)의 Paul Landry 회장은, “비씨주의 트럭 운송업이 현재 아주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한다. 이 위기의 원인은 늘어나는 물동량에 비해, 이를 운반할 수 있는 트럭 운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
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 걸쳐 해마다 37,300명, BC 주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해마다 4,500명의 신규 운전자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인력난이 가중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트럭 운송업의 경우 다른 직업 분야에 비해 노령화 경향이 심하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다른 산업 분야의 경우 전체 산업 인력의 34%만이 45세 이상인 반면, 트럭 운전사의 경우 40% 이상이 45세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Landry 회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트럭 운송업의 경우 55세 이상의 비중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이 퇴직할 경우 젊은이들을 새롭게 끌어 들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BC주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2010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BC 주는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Landry 회장에 따르면, 사회 기반 시설, 건축업, 관광업 등으로 인력이 몰려 들고 있으며, 따라서 경쟁력이 약한 트럭 운송업에 참여할 신규 인력이 점점 부족한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또한 경기 활성화에 따라 다른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자연히 트럭 운송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의 신규 인력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트럭 운송업은 이민자들이 이민 초기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블루오션 직종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Landry 회장은 “캐나다에 처음 이민을 올 경우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언어상의 문제도 있고, 때로는 의사나 변호사처럼 좋은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지 못해 자신의 전공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트럭 운송업은 약간의 언어 능력만 가지고도 평균 이상의 높은 수입과 안정된 직장을 보장 받을수 있는, 처음 도전하기에 좋은 직종이다” 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에게 트럭 운전은 여전히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신규 이민자들이 트럭 운전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트럭 운전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트럭 운전사는 낮은 임금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럭 운전사들은 캐나다 직업 평균 수입을 상회하는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운송을 하기 위해 며칠씩 집을 비워 가면서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2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하는 운송 물량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

둘째, 트럭 운전은 기술 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인데 트럭 운송업계 역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앞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운전 중 노트북 컴퓨터나 위성 장비를 이용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운전자들은 그 이외의 여러가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다.

셋째, 트럭 운전은 남자나 하는 직업이라고 하는 인식이다. 하지만 운송업은 다른 어떤 직종보다 비전통적(non-traditional)인 직종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운전사를 비롯, 배차 담당, 운송 상품 판매원, 고객 상담원, 회사 경영인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넷째, 트럭 운전은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업이라는 인식이다. 북미주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 라 물동량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상품이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요구가 증가 하는 한 이 산업 역시 꾸준히 성장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다섯째, 트럭 운송업은 안전하지 않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하는 인식이다. 그러나 기계 조작과 운전 실력에 있어 캐나다 운전사들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전체 교통 사고 중 트럭 운전과 연관된 사고는 단 5%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면 트럭 운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트럭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선 전문적인 상업용 트럭 운전 면허 (Class 1~4)가 필요한데, 해당 인스트럭터가 있는 운전학교에 가서 일정 과정을 통과하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ICBC에서 실시하는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 검진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세가지 기준을 통과한 사람은 누구나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다.

Landry 회장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를 보면 주에 따라 특별한 언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캐나다의 경우 별도의 언어 능력 시험을 치러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트럭 운전이라고 해서 언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고객을 잘 관리하고, 성 공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의사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영어 구사 능력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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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프로그램이란…

특정 기술을 가진 신규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
신규 이민자 중 이민한지 5년 이하(2002년 1월 이후 이민), 직업 경력 3년 이상, 영어 가 중급 이상으로, 일손이 부족한 건설/엔지니어, 교통, 에너지 및 관광, 이 네 가지 분야 중 의 한 분야에서 일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부 (Ministry of Economic Development) 가 교육비의 66%를 지급하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IMM Power BC 프로그램 사무실에 연락, 지원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면, 심 사와 개벌 면담을 실시한 후에 지원을 확정 받을 수 있게 된다.

IMMPower BC 지역 사무소

- Progressive Intercultural Community Services Society (써리) Tel. 604-596-7722
- Mennonite Central Committee of BC (애보츠포드,칠리왁) Tel. 604-859-6790
- Klein & Associates (버나비) Tel, 604-438-5030
- Training Innovations Inc, (스쿼미쉬) Tel. 604-298-4757
- College Educacentre (밴쿠버) Tel. 604-708-5100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운전학교들

North Shore 운전학교의 Peter Straiton씨는 오랫동안 트럭 회사에서 운전사를 선발하는 일을 해 왔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이력서에 나타난 운전사의 경력과, 면허를 취득한 운전 학원은 아주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따라서 좋은 운전학원에 등록하는 것은 운전사가 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된다.

- North Shore Driving School Ltd 2990 Norland Ave. Burnaby Tel 604-988-1138
- Valley Driving School 학원 위치는 http://www.valleydrivingschool.com 참조
- Shawnee Driving School 12079 103A Ave. Surrey Tel. 604-581-2900
- 벤지네 운전학교 Burnaby Tel. 604-438-5216, 604-788-5216


EYW프로그램이란...

BC 트럭 협회는 점점 심각해져 가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BC 트럭 인력 수급 위원회 (BC Truck Human Resource Plan Committee)를 통해 몇 가지 지침을 마련했다.

그 지침 중에는 트럭 운전 훈련 과정을 최소화 하고, 트럭 운전에 진입하기 위한 재정적 장벽을 낮추는 등 운전 인력을 보다 원활하게 끌어 들일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자면 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아무나 데려다 운전사로 고용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다. 적절한 자격을 갖춘 양질의 운전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른 장벽을 낮추는 대신 Class 1 운전 면허 시험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동시에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바로 Earning Your Wheels (EYW) 프로그램이다.
EYW 프로그램은 우수한 전문 운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 검정 상급 운전 과정이다. Landry 회장은 “정부의 관심은 운전자가 적정한 면허를 소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겠지만, 회사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단순히 면허를 소지하는 젓만으로는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쉽지 않다.’ 라고 말한다. 따라서 명망 있는 좋은 트럭 운송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arning Your Wheels 프로그램은 전체 12주 과정으로, 운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적극적인 태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모든 운전학교가 EYW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BC 주의 경우 Mountain Transport Institute Ltd. (Castleger Tel. 250-365-3748, 604-574-4427) 와 North Shore Driving School 두 학교만 이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게 될 경우 이 과정을 지원하는 트럭 회사들, 가령 Coastal Pacific Xpress, OCT Chambers Trucking, Trimac Transportation 등 상위에 랭크 되어 있는 좋은회사들에 손쉽게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비용은 다른 운전 과정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취업하는 회사에 따라 미리 교육비를 지원받거나, 추후에 교육에 들어간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North Shore Driving School의 매니저인 Judν Briton 씨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다 Earning Your Wheels 프로그램을 이수할 필 요는 없다. 만약 트럭 운전사가 되기를 원한다 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과정에 등록하게 된다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운전학원의 매니저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트럭 운전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자신의 적성에 잘 맞아야 한다.

Judy 씨는 운전학원에 정식으로 등록하기 전, 2시간짜리 Learner’s License 프로그램을 통해 트럭 운전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맞는다면 어떤 종류의 트럭이 적합한 지에 대해 사전 테스트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적성 테스트 비용 2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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