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독의 분개 “손혁 자진 사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 10월9일 스포츠뉴스

국민 감독의 분개 “손혁 자진 사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 10월9일 스포츠뉴스

현민이형이야 0 1,235 2020.10.09 05:07

키움 히어로즈 손 혁 전 감독의 ‘포장만 자진 사퇴’ 의혹에 국민 감독도 분개했다. 김인식 전 감독은 손 전 감독 사퇴를 향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이라며 혀를 찼다. 

 

키움은 10월 8일 손 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손 전 감독은 7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뒤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손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손 전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 퀼리티 컨트롤(QC)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엠스플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손 전 감독은 올 시즌 도중 구단 최고위층 잦은 간섭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감독의 작전과 선수단 운영 등 고유 권한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감독은 구단 최고위 인사를 만나기 위해 지방 원정 시리즈 도중 서울을 방문했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는 일도 당했다. 

 

사임 소식이 알려진 8일 오전 손 감독은 가까운 야구인과 통화에서 “아무래도 오늘 내가 자진 사임 ‘당할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구단은 이날 손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공식 발표에는 “손 전 감독이 7일 NC전 뒤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돼 있다. 

 

엠스플뉴스는 오랜 기간 감독직의 무거운 무게를 느꼈던 ‘국민 감독’ 김인식 전 감독에게 손 전 감독 자진 사퇴 사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손 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나도 그 소식을 듣고 황당했어요. 리그 3위 감독이 자진 사퇴라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10경기 정도 남았는데 감독이 사퇴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키움 구단 공식 입장은 ‘손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입니다. 

 

그게 말이 되나 싶어요. 시즌 내내 상위권을 달린 리그 3위 팀 감독이 막판 승부수를 던지지도 않고 떠난다? 오랫동안 야구를 해왔고 지켜봤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구단 최고위층이 감독의 현장 경기 운영에 심하게 간섭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나도 감독을 하면서 구단 윗선에서 이것저것 불평하는 얘길 들은 적은 있어요. 그런데 성적이 나쁘니 윗선에서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라고 직접 개입한 건 경험하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구단 윗선에서 정말 큰 착각을 하는 거예요.

 

착각이요?

 

감독이 내린 선택에 대해 밖에서 훈수를 두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도 가끔 자기 생각이 맞을 때가 있어요. 야구가 원래 그런 거지. 정답이 없거든. 감독보다 자기가 더 잘 안다고 그 순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걸 지나치게 생각하다 보면 상대방을 무시하게 돼. 이번 사태도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오랜 세월 야구와 함께하며 느낀 점이 하나 있어요.온라인카지노

 

어떤 점입니까. 

 

어떤 일에 있어 함부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거예요. 오랜 세월 야구를 하다 보면 저절로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게 돼요. 물론 프로야구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아야지. 그런데 최소 1년 한 시즌을 제대로 마치고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싶어. 

 

야구계 대선배로서 이번 일이 정말 안타깝겠습니다.

 

감독이라는 자리를 구단이 존중하지 않은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야구를 우습게 보는 일이지. 그런 부분에서 화가 많이 나요. 메이저리그에서도 구단주가 잠깐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고 하던데 누구나 본인이 하면 다 잘 풀릴 것 같아도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아요. 정말 불행한 사태가 한국 야구계에 벌어진 거야.

 

1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면 다음 ‘국민 감독’의 탄생도 요원할 듯싶습니다.

 

나도 1년 만에 쉽게 잘렸으면 지금 위치에 있었겠냐고(웃음). 모든 감독이 처음부터 다 잘 되겠나 싶어. 초보 감독이 경험을 쌓아 명감독이 되는 거지. 이번 일을 보면 손 감독이 너무 쉽게 딱 꺾여버렸어요. 윗선에서 감독을 조종하려고 하면 안 돼. 현장 감독을 존중해줬으면 해요. 



진짜 자진사임이아니라 경질일거같다는생각을했었는데..


경질이맞는거같네요 잘하고있던감독이고 키움성적이 나쁜것도아닌데참..


알수가없네요 


그럼오늘하루도 즐거운하루되시길바랍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7 생활칼럼 무료로 드라마랑 영화랑 예능이랑 공짜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1 님과함께 2023.09.09 370
356 생활칼럼 Sudang Jeong Jeong-hwa 청년시대 2023.08.07 413
355 생활칼럼 수당 정정화: 어느 평범한 여인의 비범한 독립운동사 청년시대 2023.08.07 506
354 기타 Kim Koo, who met Incheon. From young man to great man. 청년시대 2023.04.14 422
353 기타 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 청년시대 2023.04.14 368
352 기타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청년시대 2023.01.27 594
351 기타 Bon appétite for carbon neutrality. 청년시대 2023.01.25 540
350 기타 탄소제로, 잘먹겠습니다. 청년시대 2023.01.25 628
349 생활칼럼 Jeong Se-kwon, the Big Housing Developer that Protected Seoul th… 청년시대 2023.01.18 596
348 생활칼럼 한옥으로 경성을 지킨, 건축왕 정세권 청년시대 2023.01.18 518
347 기타 The Gift of Honeybees 청년시대 2023.01.16 426
346 기타 꿀벌의 선물 청년시대 2023.01.16 373
345 생활칼럼 The dagger that hit the heart of the Empire of Japan, Cho Myung-… 청년시대 2022.05.14 919
344 생활칼럼 일제의 심장을 노린 단검, 조명하 의사 청년시대 2022.05.14 598
343 생활칼럼 Maeheon Yun Bong-gil: A Symbol of Korean Independence 청년시대 2022.05.07 708
342 생활칼럼 지지 않는 자유와 평화의 꽃잎, 매헌 윤봉길 청년시대 2022.05.06 609
341 생활칼럼 서울 방문시 체류 숙소 추천 총알계산 2022.04.24 604
340 생활칼럼 Yu Gwan-sun – Her Short Yet Turbulent Life Imprinted on Our Hear… 청년시대 2022.04.22 695
339 생활칼럼 민족의 가슴에 묻힌 불꽃같은 삶, 유관순 청년시대 2022.04.22 625
338 기타 Hero of Korea, Gang Gam-chan 청년시대 2022.04.16 631
337 생활칼럼 고려의 영웅, 강감찬 (국민배우 박중훈 / 서경덕 교수 / 인헌 강감찬 / 고려역사) 청년시대 2022.04.16 600
336 기타 [UNESCO] The culture of Gimjang | Keeping the tradition alive 청년시대 2022.03.23 680
335 기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김장문화 | 같이 잇다, 가치를 잇다 청년시대 2022.03.23 599
334 기타 [UNESCO] 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 | K… 청년시대 2022.03.18 618
333 기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 | 같이 잇다, 가치를 잇다 청년시대 2022.03.18 590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